"연말 바깥 술자리 대신 가족과"...와인 인기 고공행진 / YTN

  • 3년 전
최근 한 편의점에서 와인 매출이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와인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연말에 코로나가 다시 크게 유행하면서 집에서 가족들과 분위기 낼 수 있는 주류로 와인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 이 동훈 씨는 편의점에 와인을 사러 왔습니다.

원래 매년 연말 밖에서 술을 마셨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외출이 어려워져 집에서 마실 와인을 고르러 온 겁니다.

[이동훈 / 직장인 : 가족끼리 먹다 보니까 소주 같은 도수 높은 술보다는 와인을 찾게 되는데 요즘 편의점에서 다양한 와인을 많이 취급하면서….]

최근 와인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 편의점에선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와인 매출액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달 들어선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한 편의점에서 내놓은 150만 원짜리 고급 와인은 20병이 일주일 만에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한 대형 마트에선 주류 가운데 와인이 맥주, 소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집에서 혼자 와인을 즐기는 데다,

최근 식당·주점 영업이 제한되고 5인 이상 모임까지 금지되면서 연말 가족끼리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곽희선 / 롯데마트 은평점 영업담당 :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집에서 가족들과 와인 즐기시는 분들이 늘어나다 보니 전년 12월 대비해서 매출이 50% 이상 신장한 것을 볼 수 있었고….]

게다가 최근 저렴한 와인 종류도 많이 나오고 앱 주문도 가능해지는 등 구매가 간편해진 영향도 있습니다.

[손아름 / 이마트24 일반식품팀 과장 : 다양한 와인을 도입하면서 가격대도 다양해졌고요. 저가뿐 아니라 중고가 와인도 앱으로 주문하고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와인 잔 같은 식기류도 덩달아 잘 팔립니다.

한 온라인 몰 통계를 보면 와인잔, 양식기 세트 등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연말 시즌 와인 인기가 고공행진 하면서 업계도 품종을 다양화하거나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고객 잡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0122622352145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