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관문 넘은 미 코로나 백신…14일부터 접종 시작

  • 3년 전
마지막 관문 넘은 미 코로나 백신…14일부터 접종 시작

[앵커]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인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면서 내일(14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전 세계인과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내 접종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위의 사용 권고 결정까지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14일부터 화이자 백신이 미 전역에 배포되고, 접종도 시작됩니다.

화이자 백신 최초 공급분은 290만 회 투여분이며, 각 지역 병원 등 600여 곳으로 운송될 계획입니다.

"우리는 월요일(14일)에 미국 전역의 145개 지역에 백신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후 화요일(15일)에는 나머지 425개 지역, 수요일(16일)에는 마지막 66개 지역에 백신이 도착할 것입니다."

백신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최악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 최단기간인 나흘 만에 100만 명의 환자가 늘었고, 누적 환자 수가 1,60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9만7천 명으로 30만 명에 육박하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에서 사망한 미군 수 29만1,5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인 미국의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대유행 종결의 시작이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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