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셧 다운’…밤 9시 불 꺼진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2월 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달 만에 무려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3차 유행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오늘 서울시가 긴급히 사실상의 오후 9시 통금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만 집중했을 때는 지금이 지난 3월보다 더 큰 위기다. 무엇이 바뀌는 건가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일단 대중교통은 9시 이후에 30% 감축을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어렵게 됩니다. 일반관리시설 운영중단은 뭐냐면요. 우리가 기본적으로 늘 사용하는 상점, 마트, 영화관, PC방 다 문 닫습니다. 대신 300㎡의 소규모 마트는 운영을 합니다. 음식점은 포장과 배달은 가능합니다. 앉아서 식사는 못하게 돼 있고요.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 해달라고 권고를 했습니다. 비상시엔 11시에 아예 대중교통 막차를 끊어버리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거기까지 가긴 않았습니다. 지금 서울 지역이 오늘 295명이에요. 거기다가 2일 이후에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종석]
지자체인 서울시 말고 전문가들은 방역당국이 나서서 격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상황 보며 추가 격상을 결정하겠다는 게 정 총리의 얘기인데요. 지금 정도 수준이면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많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예전에는 역학 추적이 됐는데요. 지금은 추적도 할 수 없는 위중한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수험생 50만 명이 수능을 봤잖아요. 다음주부터는 논술 시험과 면접이 줄줄이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시위도 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회적인 이동성이 강화되면 확산이 빠를 수 있습니다. 젊은 층 같은 경우, 무증상 감염이 굉장히 많습니다. 젊은층이 많이 움직이게 되면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많이 벌어집니다. 전문가들도 선제적으로 전국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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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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