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팀목” 거침없는 윤석열 행보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정태원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윤 총장이 오늘 오전에 정상 출근해서 주요 현안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현관에서 여러 메시지를 냈고, 오늘은 지하로 출근을 했고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본인 총장 일을 하겠다. 이런 메시지입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직무정지에서 돌아온 이후 첫 메시지이기 때문에 메시지를 확실하게 준비해온 것 같습니다. 국민의 검찰이라고 했습니다. 검찰 조직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추미애 장관이 하고 있는 직무배제나 감찰은 헌법 정신,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다는 걸 강조하는 겁니다. 어차피 이건 법리 싸움이기 때문에 사법부에 대한 감사 인사는 특별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정의로운 열정. 평검사 전원, 부장검사와 지검장, 고검장 전부 추 장관의 직무배제, 감찰, 수사 의뢰가 문제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감사의 메시지도 전하는 한편, 계속 지원해달라는 요청도 되겠습니다.

[김종석]
어제 전부 검사들에게 단체 메일을 보냈습니다. 여기의 메시지는 국민의 검찰이 되겠다. ‘버팀목’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검찰을 다독인 측면도 있었거든요?

[정태원 변호사]
총장 개인의 가치관이 들어있는 메시지들은 취임사, 신년사에 들어오지 않습니까. 취임사를 보면 이 분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검찰을 끌고 나가겠구나’, 신년사를 보면 ‘올해는 어떤 일에 집중하시겠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윤석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 전체의 일이라고 전국 검사들이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윤 총장이 돌아와서 그런 메일을 보낸 건 당연한 겁니다. 헌법과 법치주의를 강조하는 윤 총장의 발언에 상당히 공감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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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