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63명 '3차 유행' 공식화…외출·모임 자제 당부

  • 4년 전
확진 363명 '3차 유행' 공식화…외출·모임 자제 당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발생했습니다.

사흘째 300명대로 누적 확진자는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363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만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300명대를 보이며 지난 8월 말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 43명을 뺀 국내 감염자는 320명인데, 국내 감염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 역시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27명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대구를 추월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아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21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은 대규모 유행이 진행되는 양상으로, 지난 2, 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원 24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전남 14명, 전북 13명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국내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임용고시학원에서 30여 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9명,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 14명, 경남 창원시 친목 모임 23명, 전북 익산시 대학병원 11명도 새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전국적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0명이 될 경우 당초 예고한 1.5단계 적용 기간 2주가 되기 전이라도 단계를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하고,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모임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하면서 의심 증상이 느껴지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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