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1.5단계' 검토…"방역수칙 준수" 호소

  • 3년 전
수도권·강원 '1.5단계' 검토…"방역수칙 준수" 호소

[앵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코로나19 사태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검토하면서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단계 격상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은 물론, 강원과 충청, 호남까지.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자 정부가 절박한 대국민 호소 메시지를 냈습니다.

"지금의 증가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격상은 불가피합니다. 거리두기 격상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대로, 국민의 일상과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만큼 1단계에서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입니다."

현재 전국의 지역 신규 감염자는 닷새째 세 자리수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기준인 하루 신규 확진 100명을 사흘 연속 넘어섰고 강원 지역은 기준을 이미 충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검토를 예고했습니다.

충남 천안, 아산과 강원 원주, 전남 순천, 광양, 여수는 이미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된 상태인데, 수도권과 강원권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정부는 오늘 강원권과 수도권에 대한 예비경보를 내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습니다."

다만, 강원권은 집단감염이 영서지역에 집중된 만큼, 강원권 전체의 단계 상향은 신중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수능에 대비해 오는 19일부터 2주동안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강화하는 수능 특별방역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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