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언제 끝날까…"모더나 백신도 90% 효과 기대"

  • 3년 전
코로나19 언제 끝날까…"모더나 백신도 90% 효과 기대"

[앵커]

코로나19 사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백신은 언제쯤 나올까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퉈 개발 중인 가운데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 백신은 안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개발하는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는 이르면 수일 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이 좋게도 우리는 첫 관문을 90% 이상 넘었습니다. 아마 95% 가까이 효과가 있을 겁니다."

앞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발표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정말 힘든 겨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공급을 시작하는 가장 이른 시기는 12월 중순쯤 될 것입니다. 내년 3, 4월이 되면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백신 '스푸트니크 V'는 내년 1, 2월쯤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백신은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를 거치지 않아 효능과 안정성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 4천만회 분량이 생산돼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가 최근에 재개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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