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으로 주식투자…저금리에 '짠테크' 인기

  • 4년 전
잔돈으로 주식투자…저금리에 '짠테크' 인기
[뉴스리뷰]

[앵커]

요즘 초저금리에 예금이나 적금에서 주식투자로 갈아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핀테크 기업들이나 은행들이 여기에 맞춰서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특히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재테크, 이른바 '짠테크' 상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고 소소한 재미도 있다는데요.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9년째 1인 가구로 살고 있다는 A씨는 직장을 갖고 나서 더 큰 금액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0%대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은행에 돈을 넣어 얻는 이자로는 돈 불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주식이 올라가는 성장률, 훨씬 이게 높으니까. 예·적금에 넣으면 연이율이 1~2%대인데, 물가상승률만 4~5% 찍히는데."

A씨만의 일이 아닙니다.

은행 예금과 적금 대신, 주식이나 펀드 투자를 하는 1인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예·적금을 든 1인 가구 비중은 1년 사이 14%포인트 줄었지만, 주식 투자를 선택한 가구의 비중은 5% 가까이 많아졌습니다.

1인 가구 비중이 매년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큰 증가 폭입니다.

1인 가구는 물론 주식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은행권이나 빅 테크 기업들도 이와 관련된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많은 상품 중에서도 특히, 적은 돈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는 이른바 '짠테크'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000원 미만의 적은 돈으로만 투자가 가능한 빅 테크 기업의 한 상품이 대표적입니다.

제가 직접 투자해보겠습니다.

상품을 결제한 뒤 480원이 남았습니다.

이 돈은 자동으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됩니다.

1만 원 미만 잔돈이 펀드로 자동 이체되는 은행권 상품도 있습니다.

체크카드로 결제한 뒤 남은 잔돈이 바로 적금 계좌로 이체되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 속, 허리띠를 졸라맨 짠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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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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