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엿새만에 두자릿수…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 4년 전
신규확진 엿새만에 두자릿수…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앵커]

어제(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 발생해 엿새만에 두자릿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그제(1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97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6,732명이 됐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88명 이후 다시 두자릿수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누적 확진자는 36명이 됐고,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에선 10명, 송파구 소재 병원에서 15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경기 광주시에선 가족모임을 통한 감염으로 모두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문안을 다녀온 확진자를 통해 친척에게 전파가 됐고, 가족, 직장동료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 파주시 물류배송업체에선 직장동료 간 감염이 동료의 가족으로 전파돼 모두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남 아산에서도 동료간 감염과 주점, 노래방, 사우나 추가 전파가 발생해 모두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얼마 전 핼러윈이었는데, 확진자 수에 영향은 없었을까요?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부가 건강검진 기간 연장 등을 검토하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긴 했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때는 아니란 입장입니다.

전국 클럽, 포차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젊은 층이 모여든 영향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핼러윈 관련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올해 건강검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평소에도 연말이 되면 검진 기관에 사람이 몰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말 쏠림 현상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검진 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연말에 모임도 많아지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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