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경위 조사 중

  • 4년 전


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오늘 오후 자택에서 어머니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오늘 오후 1시 45분쯤입니다.

소방과 경찰은 서울 마포구의 박 씨 자택에서 박 씨와 박 씨 어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연락 안 된다고 (자택) 내부에 확인해 달라는 구조 요청 건이고요. 갔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라서…."

자택에서는 박 씨 어머니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고, 어머니가 서울로 올라와 함께 생활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는 각종 제작발표회 진행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채리입니다.
seochaeri@donga.com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김문영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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