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라임·옵티 첫 언급…"檢수사에 협조하라"

  • 4년 전
문대통령, 라임·옵티 첫 언급…"檢수사에 협조하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라임·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청와대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

라임, 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언급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곳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면서 빠른 의혹 해소를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라임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출입기록 등을 요청하면 검토해서 제출할 계획"이라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강 대변인은 검찰이 지난 7월에 요청했다는 청와대 출입기록 CCTV 영상 자료는 보관 기한이 지나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찰의 CCTV 출입기록 자료 제출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CCTV 자료는 관리 지침에 따라 중요시설은 3개월, 기타시설은 한 달 정도 보관합니다.

앞서 강기정 전 정무수석이 라디오에 나와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와 청와대에서 만났다고 밝힌 시점은 1년 3개월 전인 작년 7월입니다.

청와대는 옵티머스 의혹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이 모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삼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증과정에서 옵티머스 지분을 살피지 않았냐는 질문에 "민정수석실 업무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말했습니다.

일단 문 대통령의 이번 지시로 라임과 옵티머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사태가 길어질 경우 자칫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빠르게 털고 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에도 청와대 고위 인사가 연루되는 등 치명타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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