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언제쯤?…트럼프 "대선 직후"·WHO "연말"
  • 4년 전
백신 언제쯤?…트럼프 "대선 직후"·WHO "연말"
[뉴스리뷰]

[앵커]

전 세계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언제쯤 공급될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그러니까 대선 직후에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연말 공급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거라고 공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 이유로 인해 대선 직후에 공급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우리는 좋은 백신을 조만간 갖게 될 것입니다. 저는 선거 전에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정치가 개입됐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게임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백신은 대선 직후에 나올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올해 말에 백신이 공급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습니다.

"우리는 백신이 필요합니다. 올해 말까지 백신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희망입니다."

백신 공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안정성 입증 절차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은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제약업체들은 3상 임상시험이 끝난 후에도 최소 두 달 간 참가자들을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장 빨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업체 화이자조차 다음 달 말에야 백신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영국 옥스퍼드대 백신 부작용 관련 조사를 한 달 넘게 끌고 있어, 막판 임상 시험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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