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귀경길 풍경…"휴게소에선 포장만 가능"

  • 4년 전
달라진 귀경길 풍경…"휴게소에선 포장만 가능"

[앵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한 상황에서 맞는 추석 연휴입니다.

그런 만큼 이번 귀경길 풍경은 예년과 많이 다른데요.

코로나19 특별 방역 대책이 시행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상황 어떨까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죽전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상황에서 맞는 추석 연휴인 만큼 이곳 풍경 예년과 많이 다릅니다.

휴게소를 이용하려면 먼저 출입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발열 체크를 한 다음, QR코드를 이용할 수도 있고요.

휴게소마다 이렇게 알림판이 설치돼 있는데, 여기에 나와 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기만 하면 자동으로 출입 기록이 남습니다.

식당 테이블 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음식은 휴게소 안에서 먹을 수 없습니다.

대신 휴게소에서는 김밥 등 간편식을 팔고 있는데, 포장을 해서 차 안이나 야외에서 드셔야 합니다.

이런 방역조치는 연휴가 끝나는 내일(4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모든 휴게소에 적용됩니다.

[앵커]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민들, 방역수칙 잘 따르고 있는 분위기인가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평소 연휴보다 이용객 수 자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휴게소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음식을 밖에서 먹는 모습 또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희가 살펴보니 출발 전 미리 준비해온 음식이나 포장 음식을 차 안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식당가 앞이나 화장실 앞에선 안내요원이 배치돼 거리두기를 지켜달라는 안내판을 들고 있는데, 시민들이 잘 따르면서 비교적 거리두기가 지켜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부터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되는 만큼 휴게소에 사람들이 몰릴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하고 휴게소 이용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죽전휴게소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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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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