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주일새 최다 확진…어린이집·요양시설 파고들어

  • 4년 전
서울 일주일새 최다 확진…어린이집·요양시설 파고들어

[앵커]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가장 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려를 더 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도봉구의 요양시설입니다.

이용자와 직원 모두 마스크를 썼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머물며 식사 등을 함께한 것이 감염 위험요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속 불안한 건 사실이지. 그 와중에 집이 여기 근처인데. 이것 들었을 때 정말 걱정되더라고."

어린이집에서도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어린이집에 이어 관악구에 있는 어린이집에서도 종사자와 원생 등이 감염됐습니다.

두 곳 모두 원아들이 어린 탓에 마스크를 잘 쓰지 않았고,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 노출 위험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요양시설 같이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지역전파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애들 자체는 (경미하게 지나가) 위험하다고 보진 않고, 부모한테 옮겨서 그 부모가 지역사회라든지 직장이라든지 고위험시설로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고…"

서울시는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데는 여전히 지역 사회에 잔존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마스크 쓰기 같은 방역수칙을 더욱 잘 지키면서 추석연휴 이동이나 모임은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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