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100명대 유지…전국서 산발적 집단감염

  • 4년 전
열흘째 100명대 유지…전국서 산발적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숫자는 소폭 줄었지만, 전국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 고령층 환자가 빠르게 늘어난 탓으로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36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 2,055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195명으로 100명대로 떨어진 뒤, 열흘째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11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86명이 나왔고 전국 17개 시·도 중 13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병원, 종교시설, 설명회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와 관련해서 교인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환자는 총 23명이 됐습니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환자는 3명이 추가돼 총 54명으로 늘었고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서 지난 2일 참석자 1명이 감염된 데 이어 추가로 7명이 확진된 상황입니다.

경기 이천에서는 주간보호센터, 충남 금산군에서는 섬김요양원 등 고령층 이용시설 내 집단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각각 18명, 10명이 됐습니다.

현재 격리치료 환자 3,600여명 중 위중·중증환자는 164명이고 사망자는 어제 5명, 오늘 낮 12시까지 2명 늘어 총 357명이 됐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의 35%가량, 위중증환자 87%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확산세는 일단 꺾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20%가 넘는 점 등을 들며 이번 주말 동안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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