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질병관리청 승격…감염병 대응능력 강화"

  • 4년 전
문대통령 "질병관리청 승격…감염병 대응능력 강화"

[앵커]

오늘(8일)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청으로 체급을 한 단계 높이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감염병 감시부터 예방까지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하며 큰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고 복지부에 보건 차관을 신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 승격으로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게 됐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예방까지 유기적이며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개발체계를 강화하고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로 지역 방역망이 강화될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 역량 확보를 주문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를 안정적으로, 확실히 통제해 나가길 바랍니다. 코로나 이후 앞으로 더한 감염병이 닥쳐와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극복해 낼 역량을 갖춰주길 기대합니다."

새로 만든 복지부 보건 차관의 주요 역할로는 의정협의체를 통한 의료계와의 소통, 국민과 국회 설득을 꼽았습니다.

"공공의료 확충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비롯하여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해결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감염병 대응체계와 역량이 한 차원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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