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별도 민원실 마련

  • 4년 전
인천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별도 민원실 마련
[뉴스리뷰]

[앵커]

인천은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 중입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방침에 시청에는 별도 민원실까지 등장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화로 대화가 이뤄집니다.

바삐 움직이는 두 손 사이에 투명한 아크릴 가림막이 놓여 있습니다.

한쪽은 공무원, 다른 한쪽은 민원인입니다.

강화된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인천시는 시청 1층에 이런 별도 민원실을 만들었습니다.

문은 항상 열어 바람이 통하게 해놨습니다.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입니다.

민원인이 사무실로 찾아가는 대신 공무원이 개방된 공간으로 나와 민원인을 상대하겠다는 겁니다.

"시청에 민원을 보러 오시기 전에 부서에 전화통화를 하시고 오시면 저희가 1층에서 불편함 없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관광과에 볼 일이 있을 경우, 종전대로라면 민원인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까지 가서 많은 공무원들이 함께 있는 사무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1명의 확진자만 방문해도 사무실 전체, 시청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시청 별관이 있는 미추홀타워는 확진자가 나와 폐쇄됐습니다.

인천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현 서구청장이 지자체장 중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카지노가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밤 9시 이후 편의점 안팎에서의 모든 취식이 금지됐고, 시가 운영하는 모든 실내외 체육시설이 폐쇄됐습니다.

연수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골프장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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