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만에 100명대…중환자 154명으로 급증

  • 4년 전
17일 만에 100명대…중환자 154명으로 급증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가 서서히 줄고 있지만, 문제는 중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새 늘어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95명입니다.

지난 16일 이후 17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본격화한 지난 13일부터 21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규 지역사회 감염자는 188명으로 수도권에 79%가 몰렸고 12개 시·도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회사, 음식점, 골프장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감소세를 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분명히 나타났다"고 보면서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집단감염 확산세는 여전한 데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비중이 24%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흔들리는 공든 탑을 바로 잡는 과정에 있습니다. 언제든지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긴장감과 경각심을 유지해야 하고…"

한편 중환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연속 20명대의 증가세를 보이더니 하루 만에 31명이 추가돼 15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국군 수도병원의 병상 일부를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하는 등 이달말까지 110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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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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