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흐리고 곳곳 무더위…태풍 북상, 내일 전국 비바람

  • 4년 전
[날씨트리] 흐리고 곳곳 무더위…태풍 북상, 내일 전국 비바람

[앵커]

오늘도 흐린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는 전국에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지금 태풍은 어디쯤 위치해있나요.

[캐스터]

태풍 '마이삭' 한반도에 많이 근접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북상 중에 세력을 강력하게 키운 이번 태풍은 오늘 오후면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겠습니다.

모레 새벽 남해안에 상륙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당장 오늘밤 제주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또 한 번 강력한 비바람이 불 텐데요.

이틀간, 동해안과 제주산지에 400mm 이상의 폭우가 예보됐고요.

그 외 동쪽으로도 100-3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충북과 경북은 100-2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게다가, 태풍의 이동길에 인접한 제주와 동쪽지방은 최대순간풍속 초속 50m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고요.

해상에서도 물결이 최고 12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여름철 강한 비가 여러 차례 훑고 간 뒤라서 더욱더 철저하게 대비를 해 주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서울을 포함한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고요.

낮 동안 서울 31도, 청주와 광주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