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합참의장에 원인철 '파격'…"전작권 전환 최선"

  • 4년 전
새 합참의장에 원인철 '파격'…"전작권 전환 최선"
[뉴스리뷰]

[앵커]

임기가 만료되는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임으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두번째 공군 출신 합참의장 후보자인데요.

방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신임 합참의장으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을 내정했습니다.

강원 원주 출신의 원인철 후보자는 공사 32기로 공군작전사령관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합참차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공군참모총장직을 수행해왔습니다.

군령권을 행사하는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2년 만에 다시 공군 출신이 임명된 것입니다.

원 후보자는 사관학교 기수로 보면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보다 한 기수 선배입니다.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보다 기수가 높은 사례는 지난 1999년 이후로 21년 만입니다.

기수와 서열을 파괴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합동 작전분야통으로 꼽히는 원 후보자는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와 함께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문제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문성 중심의 인사 기조와 함께 전작권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단 정부 의지가 읽힌단 분석입니다.

"한미 동맹의 공고한 기반하에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국방장관에 내정된 데 이어 원 총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되면서 조만간 육군과 공군 참모총장 등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학군 출신인 남영신 지작사령관이 유력한 총장 후보자로 꼽히면서 창군 이래 처음으로 비육사 출신 육군 총장이 탄생할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