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청와대 인사 기준 비판한 상소문 / 이해찬의 ‘비대면’ 고별인사

  • 4년 전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주제 '선택의 기준은?', 여랑야랑에서 잘 볼 수 없는 물건들이 보이네요.

동정민 앵커는 짜장면, 중고차 딜러, 의사를 선택할 때 기준이 뭔가요?

Q. 너무 다른 물건들이라.. 짜장면은 맛있는지, 차는 성능이 좋은지를 볼 것 같고요. 당연히 실력 좋은 의사를 선호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실력이 좋아야겠죠.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현대판 상소문 어제 소개해드렸는데,

또다른 내용의 상소문이 올라왔습니다. 같은 사람이 쓴건데요.

상소문에서 자신은 짜장면, 차 딜러, 의사를 선택할 때 보유 주택수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Q. 최근 문재인 정부가 1주택자를 인사의 기준으로 삼은 걸 비꼰 건가보네요.

네, 정부 말대로 1주택자, 무주택자가 실력이 좋은 줄 알고 찾아갔는데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일주택자의 짜장면은 맛이 없었고, 무주택자 중고차 딜러는 엉망인 차를 팔았지만, 다주택자 의사는 수술을 잘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인사 기준을 비판했습니다.

Q. 어제 화제가 된 상소문에, 숨겨진 코드가 있었다는데, 그건 뭔가요?

네, 보시는 것처럼 세로로 첫 글자만 읽다보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현미 국토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름이 등장합니다.

행정수도 이전과 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하면서 이들의 이름이 나오게 한 겁니다.

Q. 정말 의도한 걸까요? '진인 조은산' 도대체 누구입니까?

블로그에 스스로를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39세 애 아빠'라고 소개했는데요.

제가 인터뷰를 해보려고 수소문했지만 외부 노출을 꺼려서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한 언론에 "이 기회로 입신양명의 뜻을 내비치는 것으로 오인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비대면' 고별인사, 내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데, 자연스럽게 이해찬 대표는 이제 물러나는 거죠?

네, 오늘 퇴임 기자간담회를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웃지 못 할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Q. 강훈식 의원 당황한 게 느껴지네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지난 2년의 소회를 밝혔는데 가장 잘한 일은 역시 이것이었습니다.

2년 동안 총선에 맞춰서 모든 것을 다 준비를 해왔는데 좋은 국민들이 평가를 잘 해주셔서 이번에 많은 의석을 우리가 얻었습니다.

Q. 총선 승리는 당으로서는 최대의 치적 맞죠. 새로운 당 지도부에게 당부도 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마지막에 보신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4일, 이 대표에게 장애인 인권 교육을 수강하라는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Q. 이해찬 대표, 호불호가 갈렸던, 강점과 약점이 뚜렷했던 대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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