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중증환자 최대 130명"…병상은?

  • 4년 전
"다음주면 중증환자 최대 130명"…병상은?

[앵커]

국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추세로 가면 다음달 초 중환자가 최대 13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병상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주간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의 고령환자는 40% 정도.

고위험군인 고령 환자가 늘어나면서 위중 ·중증 환자도 증가해 4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고령 환자일수록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런 기저질환 중에서도 당뇨라든가, 순환기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들은 이러한 위험성을 더욱 높이는…"

문제는 이렇게 중증 환자가 늘다보니 이들을 치료할 중환자 병상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25일 기준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총 319개 가운데 입원 가능한 병상은 19개.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해 중증환자를 우선 입원시키고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배정하고 있는데도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확진 추세대로라면, 일주일 정도 뒤면 중증환자가 최대 130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 상황.

방역당국은 우선 병세가 호전된 환자는 경증 병상 등으로 옮겨 중환자 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이달 말까지 수도권 지역에 36개 병상을 확충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추가적으로 40개 병상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적극적인 손실 보상과 함께 추가적인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해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이 적극적으로 중환자 병상 확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증이 아닌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을 재지정하고 병상 공동활용이 가능한 권역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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