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테러 이어 각지서 테러계획 적발…IS 활동 기지개?

  • 4년 전
필리핀 테러 이어 각지서 테러계획 적발…IS 활동 기지개?

[앵커]

최근 세계 곳곳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 IS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하거나 테러 기도가 적발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을 틈타 IS가 기지개를 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과 건물의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고, 현장을 수습하는 구조대의 움직임이 급박합니다.

24일 필리핀 남부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의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찰은 이슬람국가, IS를 추종하는 반군세력 아부사야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세계 각지에서 IS 연계 테러 활동이 적발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터키 경찰은 현지시간 25일 대테러 작전을 벌여 IS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스탄불 중심가이자 주요 관광지인 탁심 광장 주변에서 테러를 계획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조직원이 시리아에서 밀입국해 이스탄불에 잠입한 인물로, 머물던 호텔에서는 자동소총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도 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기도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21일 밤 테러 기도 혐의 등으로 무함마드 무스타킴이라는 인물을 체포했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총격전까지 벌어진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가 IS 지도부와 접촉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라크에서 올해 1분기 발생한 IS의 테러 공격이 전년대비 13%가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강력 대응으로 수세에 몰렸던 IS가 미국의 손빼기와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을 틈 타 활동을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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