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몰고 올 태풍…"입간판 치워야"

  • 4년 전
강풍 몰고 올 태풍…"입간판 치워야"

[앵커]

한반도에 접근 중인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몰고 온다고 하는데요.

돌풍 피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건물에 설치된 간판의 견고함을 재차 확인하고, 거리에 둔 입간판은 서둘러 치우라고 조언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를 시작으로 서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태풍 '바비'.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이 특성으로 꼽힙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돌풍으로 인한 피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건설현장에서 장비를 전부 높이 있던 것을 낮추고…시가지에서는 도로변에 나와 있는 입간판 있죠…날아감과 동시에 전기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감전사고도 많이 일으킬 수 있어요…"

건물에 부착된 돌출 간판도 태풍이 몰려오면 위험물이 될 수 있습니다.

"돌출 간판이 되게 많잖아요. 이게 흉기가 될 수 있거든요…기후변화, 기후변화 말은 많이 하는데, 정부가 아무 대책을 안 세운다는 사례로 저는 대표적으로 들어요…"

전문가들은 어촌에선 선박들의 항구 내 긴급 대피가, 농촌에선 비닐하우스와 낙과 피해에 대한 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풍 피해뿐 아니라 침수 피해에 대한 대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천에 주차장들이 많이 있잖아요…태풍이 올 때, 지금쯤 (차를) 빼놔야 되는 거죠…25일에는 빼놔야 되거든요…"

아울러 주민들이 집 앞 우수받이의 이물질을 제거해두고, 지자체는 지하차로 정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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