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방역조치만으로는 한계…사람간 접촉 최대한 줄여야"

  • 4년 전
[현장연결] 질본 "방역조치만으로는 한계…사람간 접촉 최대한 줄여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8월 21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15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670명입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7명으로 현재는 2241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며 사망자는 어제 두 분이 발생해서 누적 사망자는 309명, 치명률은 1.85%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56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32명입니다. 수도권이 686명으로 서울이 451명, 경기가 196명, 인천이 39명이며 비수도권이 46명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확진자의 연령 분포를 보시면 60대가 211명으로 28.6%이며 70대 이상이 96명으로 13%로 고령자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추가전파로 인한 확진자의 발생 장소는 19개소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0명으로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총 168개 장소에서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추가 전파가 확인된 발생장소를 말씀드리면 종교시설이 7개, 요양시설이 4개, 의료기관이 2개, 직장이 5개 그리고 학교가 1개 등입니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과 양평군 단체모임과 관련하여 접촉자 및 자가격리 중인 12명이 추가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8명입니다.

서울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하여 조사 중인 53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1명입니다. 집회와 관련된 사람이 67명이고 집회에 대응하였던 경찰이 4명 확진이 되었습니다. 기초역학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현재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조사가 진행되면서 변동이 가능함을 말씀드립니다. 서울 성북구 체대 입시학원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8명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며 확진자들 간에 역학적 연관성은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극단 산과 관련하여 8월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에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며 감염경로와 확진자 간의 연관성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 강촌구 둔촌 구립 푸르지오어린이집과 관련하여 7명이 추가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확진자는 15명입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하여 교인 및 접촉자 검사 결과 9명이 추가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4명입니다.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관련하여 8월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에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입니다. 충남 천안시 동산교회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8명입니다. 광주 원주시 체육시설과 관련하여 8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에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3명이 확인되었고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6명이 확인되었으며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4명이었습니다. 추적 유입 국가는 필리핀 3명, 카자흐스탄 3명, 미국 3명 등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사랑제일교회 집단발생, 광화문집회 관련, 휴가철 전국적인 이동으로 인해 수도권에서의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금일 수도권 신규확진자 수는 244명으로 전체의 82%가 수도권에서 발생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수도권 이외의 지역의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전국적인 감염 확산위험이 커지는 상황으로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께서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음식점, 카페에서 방문하여 식사하기보다는 포장, 배달음식을 활용해 주시고 체육시설보다는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권장하며 친구, 동료 모임도 대면 모임보다는 비대면 모임으로 대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외출을 하시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십시오. 사람 간 2m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악수 등의 신체접촉은 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밀집, 밀폐, 밀접한 장소는 가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또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외출, 출근, 등교하지 말아 주시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내일부터 주말이 시작됩니다. 주말 종교행사 소모임 등을 통한 추가 전파가 우려되고 있어 종교시설에서는 주말종교 행사의 온라인으로의 전환 등 방역당국의 조치 사항을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특히 수도권 지역 교회에서는 온라인 예배 실시, 교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수도권 지역 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시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의 교회에서도 정규예배, 미사, 법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요청을 드리고 소모임, 행사, 단체식사 등은 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절하게 요청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감염자가 300명이 넘었으며 제주도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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