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천명 검체검사…광화문 집회 감염차단

  • 4년 전
경찰 7천명 검체검사…광화문 집회 감염차단

[앵커]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는 대규모 경찰력이 동원됐었는데요.

전국에서 무려 7천명 넘게 투입됐습니다.

오늘(19일)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파란 천막이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인데요.

선별진료소 앞으로는 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습니다.

지난 광복절 집회 관리에 투입된 서울경찰청 소속 의무경찰 5천여 명이 오늘 검체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곳 신당동 기동본부를 비롯해 문정동과 신월동 3곳으로 나눠서 검사가 이뤄지고요.

여기는 한강 이북 지역 관내 경찰서에 있는 의무경찰들이 나와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전국에서 동원된 경찰은 7천명이 넘습니다.

서울경찰청 소속 5천여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각 지역 보건소에서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현재까지 경찰 확진자 수는 서울에서만 총 6명입니다.

혜화경찰서에서 4명, 관악경찰서와 광진경찰서에서 각각 1명씩인데요.

오늘 검체 검사 결과에 따라 이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그곳에서 오늘 의무경찰 시험도 치러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선별진료소 천막 뒤로 건물이 보이실텐데요.

이 건물 뒷쪽에서는 지금 의무경찰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이곳 기동본부 앞에는 의무경찰 지원자들이 긴 줄을 늘어섰습니다.

발에는 거리두기를 위한 노란 선이 그려졌고요.

지원자들은 간격을 띄워둔 채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되자 별도로 마련된 버스에서 워킹 스루, 그러니까 도보 이동형으로 발열체크를 마친 뒤 입장이 시작됐습니다.

시험은 반대쪽에 마련된 별도의 야외 공터에서 치러지고 있고요.

조를 나눠서 오늘 오후 4시까지 순차적으로 시험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의경 시험장은 이곳 선별진료소 쪽과는 완전히 분리돼 접촉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는 게 경찰측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청 기동본부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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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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