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세에 국회도 비상…방역대응 '총력전'

  • 4년 전
코로나19 재확산세에 국회도 비상…방역대응 '총력전'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하루 평균 6,000명이 상주하는 국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당들은 각종 행사를 온라인으로 돌리거나 축소·취소했고, 국회 도서관 등은 다시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해 청사와 회의장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국회 기자회견장, 소통관 내 사용 가능 좌석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응으로 기자회견장 좌석 축소 운영은 처음입니다.

"야외에 있는 테니스장, 체력단련장, 도서관 휴관, 야외에 있는 시설, 동호회 활동하는 공간들이 대부분 다 폐쇄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평소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던 회의장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민주당은 공동 취재·촬영 기자 단제를 운영하며 회의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시키로 했습니다.

대규모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100일 기자회견도 잠정 연기했습니다.

"백브리핑을 하거나 그런 것도 거리의 가까움이랄지 이런 것들을 조금 더 완화를 시켜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언택트로…"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취임 뒤 첫 대구 방문 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우리당도 정치인이기 전에 한 사람의 국민 아니겠습니까. 정부의 강화된 시책에 맞춰서 안전이 최우선이다… 정부가, 우리 정치가 그 최전선에서 국민들을 보호해야…"

아울러 국회는 상임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영상회의 시스템 등 구축에 속도를 내는 한편, 상임위와 본회의 원격 표결 시스템 도입 등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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