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은 민주 "뉴딜로 도약"…통합 "日 변화 기대"

  • 4년 전
광복절 맞은 민주 "뉴딜로 도약"…통합 "日 변화 기대"

[앵커]

광복절을 맞은 여야는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코로나19·수해 위기 극복을 다짐했습니다.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일제히 광복절 메시지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국민이 광복과 발전을 이뤄왔듯 코로나19로 인한 국난과 수해를 이겨낼 거라며 "한국판 뉴딜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격차와 불평등이 줄어든 대한민국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당권주자들도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의 성숙한 역량으로 함께 잘 사는 일류국가를 세울 준비를 갖췄다"며 백범 김구 선생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판문점 선언이 법적 구속력을 갖도록 국회 비준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박주민 후보는 일본 정부에 대한 대응을 넘어 미·중 갈등, 팬데믹 등 새로운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당은 일본의 진심 어린 변화를 기대한다는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진정한 반성이라는 반석이 마련돼야 상호신뢰라는 튼튼한 탑을 쌓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일관계, 이제 미래로 가야합니다."

문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강조한 '믿음'을 놓고선 "말로만 믿음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개개인의 어려움을 국가가 살펴줄 것이라는 믿음, 실패해도 재기할 기회가 보장될 것이라는 믿음…국가가 이러한 믿음에 응답할 때…"

통합당은 지금 민심이 거칠어지는 건 정부가 국민의 믿음을 져버렸기 때문이라며 "소득주도 성장과 23차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빈부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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