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고양 교회발 10명 집단감염…소모임 'n차 감염' 이어져
- 4년 전
[뉴스포커스] 고양 교회발 10명 집단감염…소모임 'n차 감염' 이어져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13일 만에 지역 확진자가 해외 확진자보다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교회와 관련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역시 또 교회입니다. 경기 고양에 위치한 교회에서 목사와 가족, 신도를 비롯해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예배할 때는 마스크를 썼는데, 예배 후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공감에 모여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교회 소모임을 금지했다가 해제한지 9일 만에 또다시 비슷한 감염이 발생한 건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다시 교회 소모임 금지를 해야 할까요?
고양 교회발 확진자 중 한명은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도 확진자가 돼서, 현재 확진자가 근무하는 초등학교와 재학 중인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같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동료교사 1명과 확진자인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친구 1명이 추가 확진된 상태인데요. 앞으로 학교에서의 'n차 감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홍천 캠핑장 확진자와 관련해 같은 커피숍에서 3m 떨어져 30분간 함께 있던 강남 커피숍 확진자와의 연관성이 제기가 됐었는데요. 어제 새로운 연결 고리 가능성이 제기가 됐습니다. 홍천 캠핑장 확진자가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강남 V빌딩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 당국이 파악한 V빌딩 관련 마지막 환자 확진 일은 지난달 24일로 캠핑장 확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캠핑을 했기 때문에 역학적인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건데요. 이미 V빌딩 등 강남구 사무실 감염이 26명이나 이루어진 집단감염 사례이기 때문에 강남 일대에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충북 청주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6명 집단감염과 관련해 우려했던 이슬람 종교행사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확진자 중 1명이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7월 7일에 입국해 7월 21일 자가격리 해제가 됐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방역강화 대상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격리 해제 전 총 2회 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한 것이 7월 27일부터인데, 이 사람은 7월 21일에 해제가 돼서 1번밖에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입국한지 3일 이내 1차 검사만 받고 무증상 상태로 격리해제가 되었다가 8월 4일 확진이 된 건데요. 확진자 6명을 포함해 17명이 같은 집에 모여 살고 있다고 합니다. 청주 외국인 집단감염이 해외입국자로부터 시작됐다고 봐도 될까요?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선박에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3일부터 러시아 출항 선박 선원에 대해 PCR 음성 확인서를 받는 등 항만 방역 강화에 나섰지만,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 지역의 확진자는 거의 선박과 관련된 확진자들인데요. 이미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항만 방역에 있어 좀 더 보완할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자 전공의들이 오늘부터 24시간 집단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어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부 입장을 밝혔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오후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주요 임원진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의대 정원을 늘려서 의사를 확충하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또 집단 파업을 하면 코로나19 환자를 대응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의대정원 확충 논란, 무엇이 문제이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세요?
최근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로 인해 이재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수해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수해 시 코로나19 방역대책도 마련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재민들은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고, 또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만들어야 할까요?
지금까지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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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13일 만에 지역 확진자가 해외 확진자보다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교회와 관련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역시 또 교회입니다. 경기 고양에 위치한 교회에서 목사와 가족, 신도를 비롯해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예배할 때는 마스크를 썼는데, 예배 후 환기가 안되는 밀폐된 공감에 모여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교회 소모임을 금지했다가 해제한지 9일 만에 또다시 비슷한 감염이 발생한 건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다시 교회 소모임 금지를 해야 할까요?
고양 교회발 확진자 중 한명은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도 확진자가 돼서, 현재 확진자가 근무하는 초등학교와 재학 중인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같은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동료교사 1명과 확진자인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친구 1명이 추가 확진된 상태인데요. 앞으로 학교에서의 'n차 감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홍천 캠핑장 확진자와 관련해 같은 커피숍에서 3m 떨어져 30분간 함께 있던 강남 커피숍 확진자와의 연관성이 제기가 됐었는데요. 어제 새로운 연결 고리 가능성이 제기가 됐습니다. 홍천 캠핑장 확진자가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강남 V빌딩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방역 당국이 파악한 V빌딩 관련 마지막 환자 확진 일은 지난달 24일로 캠핑장 확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캠핑을 했기 때문에 역학적인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건데요. 이미 V빌딩 등 강남구 사무실 감염이 26명이나 이루어진 집단감염 사례이기 때문에 강남 일대에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충북 청주시에서 발생한 외국인 6명 집단감염과 관련해 우려했던 이슬람 종교행사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확진자 중 1명이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7월 7일에 입국해 7월 21일 자가격리 해제가 됐다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방역강화 대상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격리 해제 전 총 2회 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한 것이 7월 27일부터인데, 이 사람은 7월 21일에 해제가 돼서 1번밖에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입국한지 3일 이내 1차 검사만 받고 무증상 상태로 격리해제가 되었다가 8월 4일 확진이 된 건데요. 확진자 6명을 포함해 17명이 같은 집에 모여 살고 있다고 합니다. 청주 외국인 집단감염이 해외입국자로부터 시작됐다고 봐도 될까요?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선박에서도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난 3일부터 러시아 출항 선박 선원에 대해 PCR 음성 확인서를 받는 등 항만 방역 강화에 나섰지만,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 지역의 확진자는 거의 선박과 관련된 확진자들인데요. 이미 선박 수리업체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역감염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항만 방역에 있어 좀 더 보완할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하자 전공의들이 오늘부터 24시간 집단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어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부 입장을 밝혔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오후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주요 임원진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의대 정원을 늘려서 의사를 확충하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또 집단 파업을 하면 코로나19 환자를 대응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의대정원 확충 논란, 무엇이 문제이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세요?
최근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로 인해 이재민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수해로 인한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 수해 시 코로나19 방역대책도 마련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재민들은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고, 또 정부는 어떤 대책을 만들어야 할까요?
지금까지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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