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창고 화재 1차 감식 진행..."지하 4층 집중" / YTN

  • 4년 전
오전 10시 반부터 1차 합동감식 시작
경찰·소방당국·국과수 등 7곳에서 참여
경찰 "CCTV 확보…정확한 발화지점 조사 필요"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도 용인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이 1차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감식은 최초 발화 층으로 지목된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감식은 아직 진행 중인 거죠?

[기자]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감식은 3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기관 7곳에서 40명이 감식에 참여했습니다.

언제 감식이 종료될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앞서 4월에 일어난 이천 물류창고 화재 1차 감식 때는 바닥에 잔해물을 걷어내는 발굴 작업이 길어져 6시간 넘게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감식단은 지하 4층 어디에서 불이 시작된 건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하 4층에는 냉장·냉동 창고가 있어 물건 상·하차 작업이 주로 이뤄졌습니다.

냉동·냉장 물류창고는 특성상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단열재로 불이 번지면 유독가스가 발생합니다.

이번 용인 물류창고 화재도 이천 때처럼 냉동·냉장을 위해 도포된 우레탄이 불과 연기를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어제 화재 직후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물차와 냉동탑차, 기계 등 발화지점으로 다양한 곳이 지목됐었는데요, 경찰은 건물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지하 4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정확한 발화지점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방화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비상구가 4곳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는데요.

화재원인과 함께 소방과 대피시설의 설치와 작동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이 끝나는 대로, 사고 현장에서 감식 결과와 수사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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