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코로나19 발생 6개월…계속되는 소규모 집단감염

  • 4년 전
[뉴스포커스] 코로나19 발생 6개월…계속되는 소규모 집단감염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새 9명이나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시설을 임시 폐쇄 조치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6개월을 맞아 어제 방역당국이 소회를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이 4명으로 두 달여 만에 한 자릿수가 나왔는데요.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되는 것이 아직 오늘 신규 확진자 숫자가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지난 19일 1명이 확진된 이후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의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 국내 확진자가 한 자릿수가 나왔다가 갑자기 늘어나는 추세라 숫자가 줄었을 때가 더 긴장이 되는데요?

강서구에서 이틀간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요양시설은 지난 도봉구 데이케어센터와 같은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인데요. 서울시가 1만 명이 넘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해 왔음에도 이렇게 시설 이용자 하나가 발생해 10명 가까이 전파가 된 겁니다. 최근 노인복지시설의 운영을 다시 재개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관리 대책을 다시 점검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요양보호시설이 감염에 굉장히 취약하고 한 번 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고위험시설로 관리를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확진자가 나오는 이유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관악구 사무실 관련 감염도 광주와 제주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에서 광진구 20번째 확진자 가족이 운영하는 찻집 직원이 방문한 유흥주점 손님까지 코로나19에 확진이 되면서 3차 감염까지 발생한 상황입니다. 광주 역시 송파 60번에서 시작해 광주와 전남도 주민 10명 넘게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관악구 사무실발 n차 감염이 발생한 이유, 뭐라고 보세요?

이태원, 광주, 제주, 이 세곳 모두 일부 확진자들의 거짓 진술 때문에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확진자들이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골든타임을 놓쳐 n차 감염이 발생된 곳들입니다. 코로나19가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확진자의 자발적인 참여만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는데요. 구상권 청구에 구속까지, 이정도면 꽤 강력한 처벌이 아닐까 싶은데,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늘어 어제 발표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사례가 지역 감염의 5배 이상 발생했는데요. 방역당국이 방역강화 대상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받고 있지만, 해당 국가에서 음성확인서를 가져왔으나 국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3건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잠복기일 수도 있지만, 방역강화 대상국의 진단검사가 정확하지 않거나 가짜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발생한 해외유입 사례 국가를 보면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미국, 멕시코 등 대륙도 다양합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많다보니 방역강화 대상국으로부터 음성 확인서를 받는 것 말고도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던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해외유입 사례, 방역당국은 방역망 안에서 관리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어떤 대책이 더 보완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부가 수도권에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같은 공공시설을 어제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하기 시작했는데요.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인터넷 사전 예약제와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생활 필수 시설이 아닌 공공시설에 대한 개방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교수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어제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지 딱 6개월이 되는 날이었는데요. 방역당국이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며 성과와 문제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이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믿어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고, 확진자에 비해 치료병상이 부족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지난 6개월 동안의 성과와 문제점을 하나씩만 짚어주신다면요?

정은경 본부장이 마라톤 10km 구간을 100m 달리기로 전력질주 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장기전을 위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장기전을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점이 보완되야 한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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