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9명…서울 왕성교회서 집단감염

  • 4년 전
신규 확진 39명…서울 왕성교회서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의 한 교회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39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만2,602명으로 늘었습니다.

그제 28명 발생한 일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40명에 육박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39명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가 27명입니다.

서울 16명, 대전 4명, 충남 3명, 경기 2명, 인천과 강원 각 1명이 발생했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가운데 교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교인이 1,700여명 정도인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교인과 접촉자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과 접촉자들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모임과 관련해 어제 정오까지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방역당국은 이 모임이 방문판매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어제 12명으로, 그제 5명 이후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48명으로 어제 하루 159명 줄었습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만1,172명으로 198명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이 격리해제자 기준을 완화하면서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완치율은 88.7%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모두 282명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점검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법무부가 다음 달부터 전국 외국인 밀집시설을 대상으로 출입국외국인청, 지방고용노동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점검에 나섭니다.

외국인 밀집시설, 일명 '벌집촌'은 불법체류 외국인 주로 거주하고 있는데, 주택 한 곳에서 10~20명이 생활해 방역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을 위한 선별 검사비용 면제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소독·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24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체 인력사무소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새벽 인력시장을 불시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고령자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양시설의 면회 강화 방안도 시행합니다.

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면회는 투명차단막을 설치한 별도 공간이나 야외에서 실시해야 합니다.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음식물 섭취도 제한됩니다.

또 임종을 앞두고 있거나 누워 계신 환자의 경우는 1인실이나 별도 공간에 분리된 면회장소를 마련하고 면회객이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경우 예외적으로 면회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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