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비상한 방법 강구해야"…추경안 처리 촉구

  • 4년 전
문대통령 "비상한 방법 강구해야"…추경안 처리 촉구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3주가 지났는데요.

그러나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국회는 추경안 심사에 착수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내 추경안 처리를 강조하며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3차 추경안을 공식화한 지 두 달,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주가 흘렀습니다.

그러나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어, 추경안은 국회 심사대 위에 오르지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추경안 처리가 7월로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달 초 국회 개원 연설까지 준비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추경이 늦어질수록 국민 고통이 커진다"며 이달 안으로 반드시 추경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추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여야 이견도 크지 않은 상황인데 추경안의 6월 통과가 무산되어선 안 된다면서 비상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35조3천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마련해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추경안에는 단기일자리 창출과 실업급여 확대, 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한 금융대책, 그리고 한국형 뉴딜 사업 예산 등이 담겼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정책을 제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영업자, 특고(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 114만명에 대해서 3개월 치 150만원을 지원하는 것도, 그리고 55만개의 긴급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추경이 통과되어야만 가능합니다."

국회 원 구성 협상은 헛바퀴만 돌리고 있고 2차 추경안 심사에는 2주가 걸렸습니다.

3차 추경안의 6월 내 처리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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