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코로나19 급증 비상…전세계 900만명 '초읽기'

  • 4년 전
중남미 코로나19 급증 비상…전세계 900만명 '초읽기'

[앵커]

코로나19가 각 국의 봉쇄조처 해제 이후 다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남미 지역의 확산세가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전세계 확진자는 불과 반년만에 9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중남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습니다.

국제 통계사이트와 각 국 발표에 따르면 중남미 30여개 국가의 누적 확진자는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첫 확진자 이후 100만명까지 3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100만명에서 200만명까지는 20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봉쇄완화 이후 연일 수만명의 확진자가 보고되며 전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브라질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주의하도록 교육을 해야 합니다."

23만명이 넘는 누적확진자가 집계된 칠레에서는 사망자 집계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지 언론이 정부의 사망자 집계와 관련해 축소 집계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칠레 정부는 공식 집계된 4천여명외에 3천여명의 추정 사망자가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칠레를 비롯해 중남미 보건수장이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잇따라 경질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활동 재개를 환영하면서도 재유행에 대한 대비도 촉구했습니다.

"질병이 재유행하지 않게 경계는 계속돼야 합니다. 시민들의 행동적 적응도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현지시간 21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0만명, 사망자는 5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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