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9명…수도권·대전 집단감염 확산

  • 4년 전
신규 확진 49명…수도권·대전 집단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9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수도권 상황부터 알아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49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1만2,306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그제 59명보다 줄었지만 수도권 확산세는 여전한데요.

신규 확진자 가운데 32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26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 17명, 경기 9명입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모두 187명으로 어제보다 7명이 늘었습니다.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나 모두 40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에선 그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족과 직장동료 등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어제 오전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항공편으로 입국한 승객 가운데 내·외국인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입국한 뒤 각 지역으로 흩어져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국내 이동 과정에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7명 새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대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대전 지역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대전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6명이 늘었습니다.

대전 서구 갈마동 꿈꾸는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도 6명으로 수정됐습니다.

당초 파악된 15명 가운데 9명이 서울 금천구 소재 도정기 업체 관련 확진자로 재분류된 데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에 이어 충청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큰 우려를 나타내며 역학조사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과 대전, 충남의 지자체와 함께 소규모 종교모임이나 미등록 방문판매업체 등 사각지대 점검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시설과 무료급식소, 노숙인 밀집지역, 쪽방촌 점검도 강화합니다.

고시촌과 쪽방촌의 방역지침도 새로 내놨습니다.

방역지침에는 이용자 간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단체식사 자제, 세탁실과 조리실 등 공용공간 이용시간 최소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별 병상 대응체계를 서둘러 구축하고,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