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꺼내든 김종인…"교육 불평등 해소해야"

  • 4년 전
'저출생' 꺼내든 김종인…"교육 불평등 해소해야"
[뉴스리뷰]

[앵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저출생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해야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문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건데요.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방현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치권에 기본소득 화두를 던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이번에는 나라의 미래가 걸렸다며 세계 최저 수준인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를 들고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저출생 문제가 교육 불평등과 연결돼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제적 사정 때문에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저출생과 인구 감소, 나아가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단순히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보육 그리고 고용의 문제까지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할 필요 있다…"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비대위원은 방과 후에도 학교가 아이들을 책임지는 독일식 전일제 수업을 해법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아이디어 차원인 만큼 비대위 내에서 추가적인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기본소득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원회는 이번주 출범합니다.

재정 건전성을 지키며 기본소득을 추진하는 방안과,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 성장 방안이 주요 안건입니다.

위원장으로는 KDI 교수 출신인 윤희숙 의원과 통계청장 출신 유경준 의원 등 초선 경제통들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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