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10연패 끊었다…해결사는 남태혁

  • 4년 전
[프로야구] SK, 10연패 끊었다…해결사는 남태혁

[앵커]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SK가 천신만고 끝에 10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찬스에서 올해 첫 삼중살을 때리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5회까지 2대 3으로 끌려갔던 SK는 6회 무사 1, 2루에서 남태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김창평의 2루수 강습 타구로 역전했고, 7회 투아웃에서 다시 남태혁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9회 등판한 하재훈은 2루수 김창평의 호수비를 발판 삼아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5대 3 승리를 지켰습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에 불이 들어온 순간, 길었던 연패에서 벗어난 SK 선수들은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것저것 다 해봤죠. 막걸리도 뿌려보고 야구장에 할 거 다해본 거 같아요. 분위기도 띄워보고 했는데 야속하네요. 빨리 끊기지."

10연패 늪에서 벗어난 SK는 뒤늦게 시즌 2승째를 올리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4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롯데 4번 타자 이대호의 타구가 힘없이 3루수 나주환 앞으로 굴러갑니다.

나주환은 3루를 밟아 아웃을 올린 뒤 2루에 던져 손아섭을 잡았고, 다시 1루에서 이대호까지 아웃되며 시즌 첫 삼중살이 나왔습니다.

선발 가뇽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최형우가 1회 결승 투런포를 터트린 KIA는 롯데에 6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삼성은 LG를 3대 1로 제압하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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