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하게 진상밝혀야"…아침부터 추모 발길 이어져

  • 4년 전
"온전하게 진상밝혀야"…아침부터 추모 발길 이어져

[앵커]

이번에는 국립5·18민주묘지로 가보겠습니다.

제40주년 기념식은 옛 전남도청사 앞 5·18 민주광장에서 열리지만 민주묘지에도 수 많은 추모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국립 5·18민주묘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입니다.

올해는 지난 1997년 5·18민주화운동이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뒤 처음으로 기념식이 이곳 민주묘지가 아닌 민주광장에서 거행되는데요.

그래도 각계의 추모객들을 맞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곳 민주묘지에는 5·18 영령 832기가 영면하고 있는데요.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가족들에게는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가족을 잃은 5월, 광주의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이곳 민주묘지에서는 어제, 오월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5·18 민중항쟁' 제40주년 추모제도 엄수됐습니다.

지난 1980년 5월을 기억하기 위한 시민들과 시민단체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들, 각계 인사들은 한 마음으로 5·18에 대한 온전한 진상규명을 소망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시 뒤에 5·18 민주광장에서 열릴 기념식이 끝나면 수많은 추모객들이 이곳 5·18민주묘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여·야 지도부를 비롯해 정치권에서 모여 참배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사람들이 한데 모이는 것은 지양하는 분위기입니다.

기념식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개인 마스크 착용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추모와 참배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시 찾아온 5월,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날의 상처와 눈물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올해가 그날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치유할 수 있는 첫해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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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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