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 호투 볼까…MLB 7월 개막 승인

  • 4년 전
류현진·김광현 호투 볼까…MLB 7월 개막 승인

[앵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과 사무국이 메이저리그의 7월 개막에 합의했습니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등판을 볼 수 있는 날이 점점 다가 오고 있는 건데요.

이제 남은 관문은 선수들의 임금 삭감 여부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7월이면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과 새내기 빅리거 김광현의 힘찬 투구를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MLB사무국이 MLB 구단주들의 7월 정규리그 개막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지금 고정된 계획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새로운 생각을 찾아낸 것에 환영합니다."

정규리그는 관중 없이 7월 초 시작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경기 수는 팀당 162경기에서 82경기로 줄어듭니다.

대신 포스트시즌 출전팀 수가 10개에서 14개로 늘고, 로스터 규모가 26인에서 30인으로 확대됩니다.

양대 축인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그 안에서 각각 동부·중부·서부지구로 이뤄진 현 체제도 올해만큼은 변합니다.

인접한 10개 팀이 각각 동부·중부·서부리그로 편성돼 경기를 치르게 되고, 아메리칸 리그처럼 모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됩니다.

하지만 개막에 앞서 '돈' 문제를 넘어서야 합니다.

선수노조는 지난 3월, 시즌 중 치러진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받는다는 협상안에 합의했지만, 구단들이 무관중 경기 시 선수들의 임금을 더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사무국과 구단들이 임금 삭감 후 시즌 중 구단 수입의 절반을 선수들에게 주는 '수익 공유안'을 제안한 상황.

선수노조가 해당 제안을 수용해 메이저리그가 늦게라도 개막을 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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