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이태원발 집단감염 폭증…방역 당국 초비상

  • 4년 전
[뉴스특보] 이태원발 집단감염 폭증…방역 당국 초비상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 어서 오세요.

전국 곳곳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부산, 청주, 제주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40명이 훌쩍 넘는데요. 현재 확산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는 감염증 확산에 유의해야 할 장소가 직장이라는 겁니다. 확진자 중에 서울의 콜센터 직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서울에선 이미 콜센터에서 집단감염 사태를 경험한 적이 있잖아요. 어떤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영등포구 당산동의 영등포병원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라 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칫 병원 내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것은 아닐지 우려가 되는데요?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와 양평군 확진자가 강남구 소재 수면방을 방문한 것으로도 확인됩니다. 여기도 밀집 접촉 장소일텐데요. 이곳이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는 결국 최남단 제주까지 번졌습니다. 제주 14번째 확진자로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13명이 모두 퇴원해 청정지역을 선언한 지 하루 만입니다. 타지역 방문 시부터 무증상이었다던데, 자세한 역학조사를 봐야 알겠지만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더 커진 셈이죠?

용산구는 전수조사 기간을 이달 5일까지 기존보다 늘리기로 했고, 조사대상 업소도 2곳 추가해 총 5곳으로 확대합니다. 그럴 만도 한 게 황금연휴 기간 문제의 클럽을 다녀간 인원이 7천 명이 넘을 거란 전망인데요. 신원 파악도 쉽지 않고, 명부도 정확하지 않은데 실효성이 있을까요?

방역 당국은 초발환자로 추정한 용인 66번 환자가 유일한 감염원이 아닐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66번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2일 다른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났고, 2일이 아닌 4일과 5일 클럽 방문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온건데요. 또 다른 연결고리가 있는 걸까요?

등교 개학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학부모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이태원 클럽 상황에 따라 개학도 영향받지 않을까요, 현 상황에 등교 개학 가능한 겁니까?

생활 속 거리 두기 첫 번째 위기입니다. 방역수칙 준수 필요를 보여주는 직접적 사례가 아닐까 싶은데요. 정부의 말처럼 생활방역 전환은 코로나 종식이 아니잖아요, 앞으로 어떤 점을 좀 더 유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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