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전환 후 첫 주말…박물관 등 재개장

  • 4년 전
생활방역 전환 후 첫 주말…박물관 등 재개장

[앵커]

코로나19 방역 체제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후 맞은 첫 주말입니다.

문을 닫았던 실내 관람 시설도 하나둘씩 재개관하고 있는데요.

개인 방역수칙은 잘 지켜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저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코로나19로 인해 휴관 중이었던 상설전시관을 지난 수요일부터, 71일 만에 재개관했습니다.

전시품 교체, 전시관 내 휴게공간 조성, 야외 조경 정비 등 새로운 분위기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단장을 마친 모습입니다.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을 위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한 관람객들만 전시관에 입장할 수 있는데요.

시간당 3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사람끼리 접촉이 이뤄져야 하는 전시해설과 단체 관람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예약자는 상설전시관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를 받은 후 입장하는데요.

전시관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대면 업무가 이뤄지는 안내 데스크와 물품관리소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 모습입니다.

또한, 발열 검사와 현장 발권 등 줄 서기에 대비하여 2m 간격으로 대기 위치를 표시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의 입장을 시연하는 등 코로나19에도 안전한 재개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30초 노래 비누'도 설치됐는데요.

'30초 노래비누'는 손 세정제에서 거품 비누와 함께 30초 동안 '아기상어와 손 씻어요' 노래가 흘러나와, 생활 방역의 기본인 30초 손 씻기를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하여 지난 특별전 VR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불안감으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의 아쉬움도 달래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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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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