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걸고 할인권 뿌리고…극장가 관객 회복 기대

  • 4년 전
신작 걸고 할인권 뿌리고…극장가 관객 회복 기대

[앵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극장가에는 이번 달부터 신작들이 개봉하며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영화관람 할인권도 풀릴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관객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극장가는 이번 달 들어 회복 조짐을 보였습니다.

연휴 첫날 10만명 이상이 극장을 찾는 등 닷새 동안 49만명이 극장을 다녀갔습니다.

관객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번 달부터 선보이는 신작 영화를 계기로 정상화 수순을 밟으리란 전망이 나옵니다.

우선, 송지효 김무열 주연의 '침입자'가 이달 21일 개봉합니다.

조민수와 래퍼 치타가 호흡을 맞춘 '초미의 관심사', 신혜선, 배종옥 주연의 '결백'은 27일 나란히 선보입니다.

관객들이 극장을 찾지 않고, 신작들은 개봉을 계속 미뤘던 악순환이 해결될 수 있다는 건데, 연합뉴스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이번 달 극장을 찾겠다는 응답자의 절반이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한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영화계 침체기를 깨고 깜짝 흥행작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깜짝 흥행작 변수가 예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성도 높은 관객들부터 움직이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은 영화, 특히 장르 영화들이 흥행할 수 있는 거죠."

영화 관람 할인권이 풀리는 것도 극장가 회복 분위기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 6천원 상당의 할인권 133만장을 CGV와 롯데시네마 등 전국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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