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검언 유착 의혹' 이철 전 VIK 대표 첫 소환 / YTN

  • 4년 전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해당 기자의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처음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채널A 기자 측과 접촉하게 된 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검찰이 어제 새벽까지 채널A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오늘 곧바로 핵심 당사자인 이철 전 대표를 소환했다고요?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채널A 이 모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장을 협박죄로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입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채널A 이 기자가 구치소에 편지를 보낸 과정과 지인을 보내 이 기자를 만나게 한 경위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경환 전 부총리가 신라젠 투자 의혹을 보도한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 신분이기도 한 만큼, 검찰은 MBC에 관련 의혹을 제보한 경위 등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조사에 입회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인 이유로 그동안은 조사에 불응했지만, 오늘 처음으로 조사에 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다른 사기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표는 채널A 이 기자로부터 편지를 받은 뒤 지인을 보내 대신 만나보도록 했습니다.

MBC는 이 과정에서 이 기자가 이 전 대표 지인에게 검사와의 통화 녹취를 들려주며 취재 협조를 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28일부터 41시간 동안 채널A 광화문 사옥에서 압수수색을 시도하며 기자들과 대치했습니다.

검찰은 채널A 협조로 영장 기재 증거물 가운데 취재 관련 일부 자료를 임의제출 방식으로 넘겨받아 어제부터 압수물 분석에 돌입했습니다.

나머지 디지털 자료는 관련 부분을 골라낸 뒤 나중에 제출받기로 했습니다.

또 지난달 28일 당일에는 채널A 기자의 주거지 등 네 곳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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