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저린 반성 필요...근절 대책 위한 TF 추진" / YTN

  • 4년 전
정부는 오늘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이천 화재 관련 관계장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 총리는 이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난 화재 사고가 또 발생한 것과 관련해 뼈저린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기자]
네, 오전 9시에 시작된 이천 화재 사고 관계장관 회의는 두 시간가량 진행한 뒤에 오전 11시쯤 끝이 났습니다.

네, 정세균 국무총리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먼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런 비보를 전하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철저한 화재 경위 조사와 재발 방치책 마련을 지시했는데요.

정 총리는 지난 2008년에도 이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서 40여 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도, 대형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해 뼈저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와 소방방재청 그리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어떻게 화재가 일어났고, 왜 짧은 시간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안전기준과 수칙은 제대로 준수했는지와 관계기관의 관리 감독은 적절했는지 그리고 사고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꼼꼼하게 되짚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밝히고, 필요하다면 법적인 조치도 강구 하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다시는 이번과 같은 대형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처방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 산하에 범정부 TF를 만들어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재발 방지책을 논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TF에는 민간 전문가도 참여시킬 것도 주문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와 함께 이번 화재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가족과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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