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렘데시비르' 효과…글로벌 증시 '화색'

  • 4년 전
코로나19 '렘데시비르' 효과…글로벌 증시 '화색'

[앵커]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증시에 강한 훈풍이 불었습니다.

국제 원유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청신호가 켜지면서 주가지수가 올랐습니다.

29일 현재 뉴욕 다우지수는 532.31포인트, 2.2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2% 안팎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게 크게 작용했습니다.

"데이터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시간을 줄이는 데 분명한 긍정적 효과를 보였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긴급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이 4.8% 감소했다는 지표가 발표됐지만 투자자들은 치료제 기대감에 초점을 맞춘 셈입니다.

훈풍은 원유시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2%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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