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코로나19 하루 신규환자 813명 정점→10명 내외 '안정'

  • 4년 전
[뉴스특보] 코로나19 하루 신규환자 813명 정점→10명 내외 '안정'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황금 연휴기간이 생활 방역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이 미각과 후각 상실도 코로나19 증상에 추가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코로나19 100일째를 맞아 방역당국이 그간 방역 상황에 대해 평가를 내놓았는데요.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진행형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당국의 이런 평가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는지요.

방역당국이 어제 총선 방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총선과 관련된 감염 사례가 없어 사실상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끼로 치른 총선에 외신들도 관심을 보였는데요. 총선 방역 결과가 앞으로 생활 방역의 선례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당국의 최대 고민은 역시 학생들의 등교개학일 겁니다. 어제 유은혜 부총리가 전국 시·도 교육감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등교 개학 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현 추세라면 5월 11일과 18일, 이 두 가지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교사들은 등교개학도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가요?

방역당국이 이번 주 안으로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쪽방 거주자, 노숙인 등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방역당국이 이들에 대한 방역 대책을 세우는데 있어 가장 신경 써서 살펴야 할 부분이 뭐라고 보시나요?

국내 코로나19 100일을 되돌아 봤을 때 가장 큰 고비는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이 아닐까 싶은데요.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환자 폭증의 계기가 된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최초 감염원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가지 가설을 세워 추적 중이라고 하는데요. 미래 또 다른 바이러스가 교회 같은 집단 시설이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감염경로를 추적, 확인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증상에 미각 상실, 후각 상실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한 미군은 코로나19 환자를 가려내기 위해 기지 식초를 이용한 후각 검사를 하기도 했는데요.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 증상에 오한과 근육통, 미각 상실 등 6개 증상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대구시의사회가 대구 내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15.3% 정도가 후각을 잃었다고 답했는데요. 이런 증상들이 추가가 되면 더 많은 환자들을 찾을 수 있게 될까요?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언제든 2차, 3차 유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소식을 궁금해 하시는데요. 중국이 백식 3종에 대한 2단계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하는데요. 2단계라면 대량생산을 위한 3상 전 단계인데요. 이 정도 속도라면 언제쯤 백신 개발의 성과를 볼 수 있을까요.

이런 가운데 살균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진지하게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초기 진압에 실패해 전 세계로 확산이 됐다는 건데요. 중국 역시 최초의 감염원인 0번 환자를 추적 중이지만 아직까지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해요. 국내 확진자가 나온지 100일이 지난 시점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내일부터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를 코로나19 방역의 분기점으로 보고 2차 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휴만 잘 지나간다면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5월 중순 이후에는 한결더 여유로운 삶이 가능해질까요?

지금까지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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