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소리 듣고 힐링하세요! / YTN

  • 4년 전
귀뚜라미 울음소리는 정서적 안정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토종 귀뚜라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앱과 팟캐스트가 등장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곤충을 활용해 미래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애쓰는 곳입니다.

연구소 안에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뚜라미가 즐비합니다.

가을이 되면 듣던 귀뚜라미 소리를 언제나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6가지 귀뚜라미의 소리를 담은 앱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성연 /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농업연구사 : '가을' 하면 '귀뚜라미', '귀뚜라미' 하면 '가을'인데요. 하지만 이런 고정 관념을 버리고 사계절 내내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치유하면 좋지 않을까 해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귀뚜라미 소리는 연구사들이 지난 2년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 녹취한 것입니다.

[박현주 / 광주광역시 금호동 : 갱년기가 오려는지 자꾸 눈물이 나고 괜히 우울해졌는데 딸이 권유해서 곤충 소리를 듣게 됐는데 그런 증상이 많이 없어져서 너무 좋아요.]

[이소윤 / 전남 장성군 장성읍 : 귀뚜라미 소리를 잘 때 틀어놓고 자고 있는데 그전보다 깊고 편안하게 잠드는 게 느껴져서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앞서 농촌진흥청에서는 곤충 사육이 치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김성연 /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농업연구사 :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리 곤충을 채집할 예정이며, 대량 사육 방법을 적립해 농가에서 운영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키우고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키트 개발이 목표입니다.]

지난달에는 치유농업 연구개발과 육성에 관한 법률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김호혁 /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장 : 미래 고부가가치 생명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곤충 자원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으로 소득을 창출하기 위함인데요.]

우리나라 곤충 산업 규모는 6천억 원.

농민 소득 증대에서 나아가 치유까지, 곤충 산업이 농민의 새로운 희망으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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