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軍 기강해이 사건들…이번엔 함정 내 성추행

  • 4년 전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나오고, 코로나 19 비상사태도 끝나지 않았죠.

군의 기강이 중요할 때인데, 사건사고 소식이 연일 들립니다.

해군 함정을 지휘하는 함장이 여군 부하를 성추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최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군 대형 함정의 함장이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대령은 최근 함내에서 여군 부하와 면담 중 손으로 부하의 무릎 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대령은 여군 부하가 거부 의사를 나타냈음에도, 재차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군은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고, 해군은 A대령을 보직해임했습니다.

군 기강 해이 사건사고는 최근 들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장교가 금주 기간에 술을 마시고 민간인 여성을 추행하거나 만취 상태로 나체 노숙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육군 장성이 관사 내 닭장과 텃밭을 조성하는데 장병을 동원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군이 징계절차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육군 부사관들이 상관인 장교를 성추행하고, 병사가 여군 중대장을 폭행하는 하극상도 벌어졌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사건 사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해서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군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올때 마다 국방부 장관이 나서 경고를 하고 있지만 군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김지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