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년…경기 안산서 희생자 기억식 엄수

  • 4년 전
세월호 참사 6년…경기 안산서 희생자 기억식 엄수
[뉴스리뷰]

[앵커]

6년전 세월호를 타고 수학여행길에 나섰다 참변을 당한 교사와 학생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경기도 안산에서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희생자 6주기를 맞아 당시 희생된 안산 단원고 교사와 학생 261명을 추모하는 행사가 경기도 안산에서 열렸습니다.

기억, 책임, 약속을 주제로 열린 기억식은 유은혜 교육부장관 등 각계인사와 유가족 대표의 추도사 낭독에 이어 기억영상 상영, 초대가수와 합창단의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의 진실을 끝까지 규명하겠습니다. 모든 의혹이 밝혀져 다시는 2014년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족 대표는 세월호 참사는 정부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한 인재라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2014년 대한민국 정부가 죽인겁니다. 세월호 참사는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살인을 저지른 국가범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대책 속에 세월호의 교훈이 담겨있다"면서 "앞으로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일반인의 참여가 제한된 가운데 행사장면은 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됐습니다.

정부와 안산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4·16생명안전공원을 화랑유원지 안에 건립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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