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루 만에 신규 확진 발생…재확산 가능성 경계해야
  • 4년 전
대구 하루 만에 신규 확진 발생…재확산 가능성 경계해야
[뉴스리뷰]

[앵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지 불과 하루 만에 신규 감염자가 또다시 나왔습니다.

바이러스 완전퇴치의 희망이 하루를 넘기지 못했는데요.

요양병원 등 집단 시설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주민들의 야외활동도 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0시 기준으로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지역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2일 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퇴치에 대한 기대감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나왔기 때문입니다.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오전 대비 7명이 증가한 총 6,814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에는 해외 입국자도 있었지만 여전히 정신·요양병원 등 복지시설에서의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대구 신규 환자 7명 중 5명이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집단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고, 안심하기는 이른 단계임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더욱이 오랫동안 집안에 갇혀 있던 주민들의 야외 활동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12일에는 부활절을 맞아 대구지역 360여 개의 교회가 집회를 가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들이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오는 15일 총선 당일에는 투표소에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꽃구경 명소, 선거 유세 장소, 부활절 종교행사 등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강조 드립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초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향후 방역 수위를 조정하는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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